신안군은 최근 한국에너지재단(이사장 박종근)에서 사업비 2억 500만원을 지원 받아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한 ‘2014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신안군 희망복지지원단과 신안지역자활센터(센터장 이영희)가 민·관 협력으로 추진한 이번 사업은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138가구에 단열·창호·바닥공사 및 보일러 등 난방물품을 지원했다.
압해읍 고모(86)씨는 “노후된 집인데다 뒤틀어진 창틈으로 찬 겨울바람이 새어들어도 난방비 걱정 때문에 전기장판에만 의지해 추운 겨울을 보냈었는데, 튼튼하고 깨끗한 창으로 교체해 올해는 훈훈한 겨울이 될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고길호 군수는 “난방비 및 생계비 지출이 증가하는 겨울철은 특히 저소득·취약계층의 생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로 이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에너지 빈곤층 해소를 위한 지원책 마련에 온 정성과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오는 3월 중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한국에너지재단 및 신안군지역자활센터와 협력으로 ‘2015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등, 올해도 관내 저소득 소외계층의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호남일보/양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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