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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사당리요장 자기제작의 실상과 특질’ 심포지엄
기사입력  2018/07/26 [11:34] 최종편집    이기원

 
     

▲     © KJA 뉴스통신

 

[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고려청자라고 하면 강진군’이라는 명제를 밝혀줄 학술심포지엄이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개최된다. 강진 청자요지는 1963년에 국가사적 제68호로 지정됐고, 1994년에는 유네스크 잠정목록에 등재됐을 정도로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대표하는 곳이다.
 
 강진군은 올해 하반기에 고려청자박물관 주변 민가이전 부지를 전면적으로 재발굴조사할 계획이어서 이번 심포지엄은 발굴조사의 방향과 주안점에 대해 사전 검토하는 자리의 의미도 있다. 발굴조사 예정 부지는 이미 1964~1970년에 국립중앙박물관이 발굴조사를 실시했으며, 2015년에 보고서가 출간됐다. 60여 년만에 더 넓은 범위로 조사가 이뤄진다고 하니 기대해볼만 하다.

 

 이번 심포지엄은 2~3가지 주제발표에 대해 지정토론자가 질문을 했던 기존 진행방식과는 달리 강진 청자요지와 생산방식에 대해 보다 심도있게 살펴보기 위해 주제발표와 토론시간을 여유있게 배정했다. 먼저 발표자 한 명이 50여분동안 강진 사당리 요지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이후 토론자 2명과의 자유로운 토론시간과 방청객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이희관 전 호림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이, 토론은 김윤정 고려대 교수와 신준 원광대 강사가 참여하며, 전체 진행은 고려청자박물관 조은정 학예연구사가 맡는다. 고려시대 관요(官窯)로서 강진 청자요지의 중요성은 익히 잘 알려져 있지만 구체적인 자료와 증거들을 모아 강진 청자요지의 생산방식을 연구한 논문은 많지 않다.


 고려청자 역사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강진 사당리 요지에 대한 심포지엄이기 때문에 관심있는 강진 군민은 물론 도자사 전공자들에게도 흥미로운 주제여서 토론과정에서 방청객의 질문 참여도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김국현 고려청자박물관장은 “청자축제 이후에 시작될 박물관 주변 가마터 발굴조사가 진행되면 고려청자 연구에 보다 중요한 학술자료가 발견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려청자박물관은 군립 박물관이지만 청자연구의 메카로서 박물관의 연구기능을 보다 더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청자박물관은 이달 18일부터 1층 기획전시실에서‘흥과 향에 취하다’라는 주제의 청자 주자(注子)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시는 9월 16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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