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가 9월30일까지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2년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광산구는 최근 평년 폭염일수(33℃이상)가 7.4일, 최근 10년간은 12.6일로 이상기후 현상이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올해 더욱 강화된 여름 폭염대책을 마련했다. 대책은 △폭염 대응 TF팀 운영 △폭염저감시설 설치 △취약시설·계층 안전 대책 등 3개 분야, 14개 중점 과제로 이뤄졌다.
우선 2개 반(30명)으로 대응팀을 구성, 폭염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취약계층을 보호할 수 있는 ‘폭염 대비 상황관리체계’를 가동한다.
또 시민이 쉬어갈 수 있는 그늘막 142개소, 쿨루프 23개소, 야외 무더위 쉼터 406개소 등 폭염 저감 시설 운영하고 도로 살수차를 활용하여 도심열섬현상을 완화할 계획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그늘막 8개소, 무더위 쉼터, 쿨링포그 등 시민 체감형 폭염저감 시설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시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와 지속적인 점검도 실시한다.
‘방문건강관리사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취약계층의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고, 특히 독거노인에게는 ‘응급안전서비스’를 제공해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배려하고 작은 것도 나누며 서로의 안전을 돌보는 분위기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예‧경보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에게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부모님께 안부전화하기’ 등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21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선 뜨거운 햇빛을 가릴 수 있도록 공유양산 대여 서비스를 운영한다.
광산구 관계자는 “올해 여름철 이상기후 현상이 예년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며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대응 체계를 강화해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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