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백은하 기자]근대역사문화마을 양림동을 거점으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소개해온 공연예술전문단체 순수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오웬기념각에서 <양림의 소리를 듣다> 올해 두 번째 공연을 연다.
광주광역시 · 광주문화재단의 지역특화문화거점지원사업의 하나인 이번 공연에서는 찰리 채플린, 버스터 키튼과 함께 미국 무성 코미디 영화의 3대 거장인 해롤드 로이드의 대표작 <안전불감증 Safety Last>(1923, 73분)을 상영한다.
순수의 무성영화 라이브 공연은 소리 없이 영화가 상영되는 가운데 라이브 연주가 그 극적인 흐름을 채워나가는 공연이다. 드럼 김훈, 피아노 김다인으로 구성된 무성영화 전문 밴드 S.O.M(Sound of Movie/영화의 소리)이 <셜록 주니어>, <신입생>, <키드>에 이어 네 번째로 창작한 무성영화 라이브 공연으로 영화의 흐름에 맞춰 직접 구성한 라이브 연주를 선보인다.
순수는 지난 4년 동안 양림동 근대역사문화유적에서 <양림의 소리를 듣다> 공연을 펼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매 공연 마다 장소와 인물에 얽힌 스토리를 소개해 문화 체험과 역사 체험을 함께 제공해 왔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다음 공연은 8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웬기념각에서 버스터 키튼의 <싸움왕 버틀러 Battling Butler>(1921, 61분) 창작 라이브 공연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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