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의회가 15일 박현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장록교 재가설 설계변경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산구의회가 15일 박현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송정1·2동·도산동·어룡동·평동·동곡동·삼도동·본량동)이 대표 발의한 ‘장록교 재가설 설계변경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광주송정역과 투자선도지구를 연결하는 장록교의 재가설 사업은 현재 황룡강 송정지구 하천정비사업으로 포함되어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진행 중이며 치수 안정을 목적으로 2차로 재가설을 전제로 한 실시설계가 적용되었다.
이번 건의안은 현재 진행중인 장록교 2차로 재가설 사업을 중지하고 기존 도시계획대로 6차선으로 건설해야 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며, 2차로 재가설은 광주광역시 투자선도지구 사업 시행계획에 따른 인구 유동성에 의한 교통량 증가, 경제적 영향 등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채 영산강유역환경청의 하천정비계획에만 의거해 진행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건의안에는 광주광역시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서로 책임을 회피하려는 조직이기주의적 자세에서 벗어나 성공적인 투자선도지구 개발 및 광주발전을 위해 기존 장록교 2차로 재가설 실시설계를 중단하고 예산 확보를 통해 6차로 재가설로 설계 변경을 할 수 있도록 두 기관 간 적극적인 자세와 협조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박 의원은 “성공적인 투자선도지구 개발과 광주발전을 위해 반드시 도시계획에 맞게 교량폭 35m 이상의 6차선 확보가 필요하다”며 “이대로 2차로 개설이 진행된다면 장록교는 장차 해당지역의 개발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교통지옥의 관문으로 전락하고 큰 예산 낭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6차로 증설을 위해서는 광주광역시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의 협조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며 “두 기관의 협력을 위한 적극적인 중재와 예산확보를 위한 정부의 지원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채택된 건의안은 광주광역시청, 국토부, 영상강유역환경청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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