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필리핀 루바오시, 농촌 일손부족 해결 ‘맞손’ | [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농촌 일손부족 해결을 위해 장흥군과 필리핀 루바오시가 맞손을 잡았다.
장흥군은 13일 군청 상황실에서 필리핀 루바오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 장흥군수, 혼. 에스메랄다 피네다 루바오시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장흥군과 루바오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수·임업, 문화, 예술,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수·임업 기술 전수와 인적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적인 지역 교류도 이어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 도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도입해 농번기 농가 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지원하기로 하고 근로자의 생활복지 향상에 합의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번기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최대 5개월 동안 외국인 노동자 고용을 허용하는 제도다.
루바오시는 필리핀 수도인 마닐라 북쪽 75㎞에 위치한 인구 17만명이 거주하는 도시다.
인근에 위치한 클락공항에서 매일 10여편의 항공기가 한국을 오가는 가운데, 인적 교류에도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 군수는“필리핀 루바오시와 교류 협약을 계기로 농가 일손 부족 해결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우호 협력 관계를 다져 양 지역이 공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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