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여수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진행된 ‘앙상블 여수’와 ‘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의 합연 공연이 만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공연은 ‘동서양의 만남’을 주제로 비발디, 모차르트. 베토벤의 독특한 연주형태인 합주, 협주곡이 주로 연주됐다.
특히 한 민족의 혼을 담은 북한 작곡가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은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사제지간인 첼리스트 윤소희-박지원의 ‘비발디-두 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연주는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앞서 이번 공연은 공연 10일전에 1000석의 좌석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공연을 진행한 ‘앙상블 여수’(감독 박이남)는 여수를 세계적인 음악도시로 만들고자 창단된 오케스트라로 독일, 프랑스, 러시아 등에서 유학 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솔리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공연을 함께한 ‘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1902년에 창단되어 114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전 세계 초청공연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음악을 선보이는 교향악단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한편 여수에서는 오는 8월 해외에서 활동 중인 젊은 대가들이 참여하는 ‘여수국제음악제’와 9월 KBS 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음악학교’, ‘여수음악제’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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