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박기훈 기자]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공동주택 태양광 보급사업’에 운림라인2차아파트가 광주·전남 최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운림라인2차아파트는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해 경비원 채용규모를 1명 줄여야하는 상황에서 태양광을 설치해 아파트 공용전기 사용료를 절감할 수 있다면 절감한 금액을 경비원 인건비로 활용해 고용을 현행대로 유지하겠다고 동구에 건의했다.
이에 동구는 입주민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공동주택 태양광 공급 방안 설명회’를 개최하고 예비설계 및 견적서를 작성해 입주자 대표의 동의를 얻어 광주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후 광주시와 한국에너지공단, 산업통상자원부의 심사를 거쳐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동구는 국·시비 등 1억76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다음 달까지 아파트 3개동 옥상에 총 90kWp 용량의 태양광을 설치한다. 이 태양광 시스템으로 한 달에 9072kWh의 전기를 생산해 연간 2천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경비원 고용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동구 관계자는 “태양광 보급사업으로 재생에너지 보급과 전기요금 절감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사업홍보에 나서 공동전기료를 절감하고 아파트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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