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행장 김한)이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 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추석 중소기업 특별 자금대출을 편성, 3월6일까지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광주은행은 3000억원의 만기연장 자금을 함께 편성해 이 기간 중 기일이 도래한 대출금에 대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차주가 원할 경우 만기연장을 해주기로 했다.
이번 설 특별대출은 설 명절 민생안정 대책의 하나로 노무비나 체불임금 지급, 원자재 구입 자금, 긴급 결제자금 등에 지원된다.
업체당 지원한도는 최고 30억 원 이내며, 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한국은행 중소기업지원자금 차입 때 최고 1.5%까지 우대해 업체의 금융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광주은행 여신전략부 정찬암 부장은 19일 "이번 특별대출이 지역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 지역과 함께 웃는 든든한 은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호남일보/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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