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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을 위한 행진곡’ 창작관현악곡 국외 초연 성료
체코 프라하 리히텐슈타인궁전 공연
기사입력  2018/07/09 [10:00] 최종편집    백은하
▲ 체코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 특별연주회 공연사진     © KJA 뉴스통신

 

[KJA뉴스통신=백은하 기자] ‘님을 위한 행진곡’ 체코 프라하 공연이 지난 7일 오후 7시(체코 현지 시간) 리히텐슈타인 궁전 내 마르티누홀에서 하이코 마티아스 푀르스터(야냐첵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의 지휘와 체코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은 올해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 일환으로 창작 관현악곡 제작·보급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동유럽 민주주의 꽃으로 불리는 체코 프라하에서 특별한 연주회를 가졌다.

 

 이날 공연은 동유럽 최고수준의 체코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님을 위한 행진곡(원곡 김종률)’을 주제로 한 황호준 작곡 ‘님을 위한 서곡(序曲)’과 김대성 작곡 교향시 ‘민주(Domocracy)’를 국외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날 공연에 동행한 김대성 작곡가는 “개인적으로도 뜻 깊은 시간이었다. 님을 위한 행진곡을 모티브로 한 창작곡들이 앞으로 체코 뿐 아니라 전 세계 많은 곳에서 울려 퍼지길 바란다. 이번 공연을 주최·주관한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에게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 하이코 마티아스 푀르스터(체코 야냐첵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 KJA 뉴스통신

 

 공연을 관람한 체코의 Petra Soukupova는 “광주 5·18 민주화운동은 체코 ‘프라하의 봄’을 연상하게 하는 것 같다.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곡이라고 하는 님을 위한 행진곡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광주와 체코가 음악을 통해 교류하고 민주주의의 의미를 승화시키는 특별한 음악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으며, 한국인 관광객 신원기는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대표적인 곡인 님을 위한 행진곡을 체코에서 들을 수 있어서 더욱 감동적인 시간이었다. 더 많은 세계인들이 함께 들으며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님을 위한 행진곡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광주문화재단과 체코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는 지난 6일(체코 현지 시간) 상호문화교류 협약을 체결, 양 기관의 정보교류 및 상호 협력을 약속하고 이번 공연뿐 아니라 향후 공연문화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협력하기로 했다.

 

 광주문화재단 김윤기 대표이사는 “이번 체코 프라하 공연은 ‘님을 위한 행진곡’에 담긴 5월 광주 정신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는 시발점이 되었다. 앞으로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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