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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유치초·중학교, 3년째 이어진 국제교류
기사입력  2015/01/20 [10:54]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초·중통합운영학교이자 도 지정 시범 무지개학교인 장흥유치초중학교에서는 겨울방학을 이용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4박 5일간 중학교 2, 3학년 학생과 교직원 등 15명이 일본으로 국제교류와 일본문화체험활동을 다녀왔다고 19일 밝혔다.

 

유치 초·중학교처럼 초·중이 함께 있는 초·중일관학교 후요[芙蓉]교와 교류활동을 통해 두 학교 학생 대표가 한국어, 일본어, 영어로 환영사와 답사를 하고, 학생들 전체가 준비한 합창과 댄스 공연, 두 나라의 민속놀이를 소개하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류 행사때는 후요학교 지역 모듬북 동호회원들의 일본 전통 북 공연과 지역 신문 및 방송 취재 등 따뜻한 환영과 높은 관심을 보여 줬다.

 

유치초중학교에서는 이번에도 규슈지역 민권운동의 산실인 고쿠라교회에 들러 주문홍 목사님의 강의를 들으며 재일동포의 역사를 익히고 이 교회 자료관에 전시돼 있는 강제 징용과 관련한 자료를 관람하며 식민지시대 우리 선조의 아프고 힘든 삶을 느끼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나가사키평화공원에 있는 ‘조선인원폭희생자위령비’에 들러 묵념을 하고 이 비가 세워진 유래를 배우는 시간도 가졌으며 가까이에 있는 원폭자료관도 견학했다.

 

17세기부터 약 2세기 동안 조선통신사의 혼슈 최초의 기항지이자 숙박지였던 시모노세키에 남아있는 유적지를 둘러보고 당시 조선통신사 정사 등의 숙박소로 사용되던 아카마신궁의 구지가, 1711년(숙종 37년) 조선통신사 부사 임수간이 남긴 시문 등 근세 한일간의 선린 교류의 역사를 배우는 시간이 됐다.

 

김가형 학생(중 3년)은 “교류회 때 말이 통하고 함께 민속놀이도 익히고 소개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됐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NSP통신/홍철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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