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영암군은 저비용 무제초제 농업 실현으로 농업환경을 보전하고 벼 재배농가의 노동력 및 생산비 절감에 기여하고자 추진하는 논벼 재배농가 왕우렁이 공급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왕우렁이 농법은 제초제 대신 왕우렁이의 초식 특성을 이용해 잡초를 제거하는 친환경 농법으로, 피, 물달개비 등 일반 잡초는 물론 제초제에 내성을 가진 슈퍼잡초까지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영암군우렁이생산자협회와 3월에 왕우렁이공급 추진협의회를 개최하였으며, 4월 말부터 왕우렁이가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왔다.
또한, 군은 왕우렁이 공급뿐만 아니라 왕우렁이 관리방안 차원으로 오는 7월 4일부터 7월 31일까지 일제 수거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왕우렁이 농법 실천 농가는 별도의 차단망을 설치해 왕우렁이가 인근 농지 및 자연환경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이용 후엔 의무적으로 왕우렁이를 수거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왕우렁이 공급 농가는 왕우렁이가 자연환경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장마철 대비 논둑 높이기, 용·배수로 점검 등 사후 관리에도 철저히 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으며, “앞으로도 우렁이농법 등 환경을 보존하고 미래지향적인 농촌이 될 수 있도록 친환경농업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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