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군수 이용부)에서는 이순신 장군 유적복원을 통해 역사문화유적지로 거듭나기 위해 ‘충무공 이순신 장군 유적복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보성군은 이순신과 인연이 깊은 곳으로 그의 장인 방진이 보성군수를 지냈으며,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전선이 남아 있습니다(今臣戰船 尙有十二)”는 장계를 작성하고 명량해전의 승리를 위해 조선수군을 재건했던 곳으로 최근 학계에서는 열선루를 ‘한산도가(閑山島歌)‘를 읊었던 장소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해 12월부터 난중일기를 근거로 이순신 장군이 보성군에 머물렀던 행적을 고증‧정비하고, 열선루(列仙樓) 등 역사문화자원을 발굴·복원하기 위해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과 계약하고 기초조사를 시작했다.
또한 2014년부터 사업비 6억 5천만 원을 들여 ‘조선수군 재건로 조성 사업’ 추진 일환으로 1597년 장군이 명량해전을 앞두고 군사와 무기 군량을 모으기 위해 동분서주한 벌교역, 조양창 김안도의 집, 박실마을 양산원의집, 보성군청(열선루), 회천 군영구미 등에 안내표지판 설치와 군학마을 상징조형물 설치 및 상유십이(尙有十二) 장계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순신 유적 복원사업에 대한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역 간 영상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1월말까지 보성차밭 빛축제 행사장과 읍면을 순회하며 영화 ‘명량’을 상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보성군은 이순신 장군의 유적복원을 통해 장군의 위업과 함께 그 역사적 의미를 재정립함으로써 장군에게 가장 큰 힘을 실어 주었던 역사문화유적지로 거듭나는 등 이순신 관광 포인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JA뉴스통신/정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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