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광주지방경찰청(청장 배용주) 국제범죄수사대 에서는 밀수책, 공급총책, 중간공급책, 판매책 등 마약 유통 조직을 구성하고 필로폰 밀수입과 대마를 재배 후 태국인 노동자를 상대로 필로폰, 야바, 대마 등 각종 마약류를 판매하여 온 태국인 마약 밀매 조직원 21명 등 마약사범 30명을 검거하여 전원 구속했다.
밀수책 A씨 등 4명은 2017년 11월초부터 2018년 4월말까지 12회에 걸쳐 태국 현지 브로커로부터 필로폰 총 63g을 매입, 식품 포장지 내에 숨겨 국제택배로 배송 받은 후 공급총책에게 판매했다.
공급총책 B씨는 거점지역(광주, 천안, 울산, 김해, 청주, 논산) 중간공급책 C씨 등 6명을 통해 판매책 10명에게 필로폰을 공급하여 이들로 하여금 태국인 노동자들에게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다.
검거된 마약 밀매 조직은 밀수책, 공급총책, 중간 공급책, 판매책 등 역할을 분담 후 점 조직으로 활동하면서 주로 도박장 또는 인력소개소 등의 태국인 노동자들을 상대로 필로폰을 판매하여 왔다.
마약 투약자들은 불법체류자로 정상 취업이 어려운 나머지 도박장을 배회하면서 생활하던 중 잠을 자지 않고 도박을 하거나 힘든 노동을 하기 위해 각종 마약류를 투약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밀수책이 밀반입한 필로폰 63g(시가 3억1,500만원 상당)은 3,150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양으로, 광주경찰청 국제범죄 수사대는 전국 단위의 마약 유통 조직이 도박장 등지에서 마약을 유통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여 판매책을 검거 후 유통 경로를 역추적하여 밀수책 등 마약 밀매 조직 일당을 일망타진했다.
최근 불법체류 외국인의 범죄는 대포 차량 대포 통장 대포 휴대폰을 사용한 마약 유통 폭력조직 결성 도박 등 범죄가 증가하고 있고, 날로 조직화 광역화 되는 추세로 범인의 신원 특정이 어렵고, 연고선이 없어 소재 추적에 어려움이 많으며, 범행 직후 자국으로 도주하여 처벌을 면하는 등 외국인 범죄는 국내 치안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
특히 마약 범죄는 그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고, 사회 전체를 병들게 하며, 다른 범죄로까지 이어지는 특성으로 인해 그 폐단이 매우 큰 범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