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행복보금자리 사업이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며 관심을 끌고 있다.
농촌지역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노인 인구비율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구례군에서는 노인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정서적 유대감을 키우기 위해 행복보금자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읍면별로 1개소씩 8개소를 시범 운영, 어르신들이 마을 경로당에서 함께 어울려 공동 취사와 취침을 하면서 더불어 사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행복보금자리 사업은 마을 주민과 관외 지역에 사는 자녀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새로운 복지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군에서는 이러한 인기를 반영해 올해 행복보금자리를 16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개인사물함, 침구류, 세탁기 등 집기 마련을 위해 1개소당 3백만 원을 지원하고, 인원에 따라 월 20만 원에서 25만 원까지 운영비도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장소가 되도록 행복보금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KJA뉴스통신/정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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