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박기훈 기자] 전덕영 바른미래당 광주시장 후보는 8일 “민주당 이용섭 광주시장 후보가 언론 불신을 드러내 공직 후보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1TV 광주시장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전덕영 후보는, 전두환 밑에서 근무한 이력에 대해 최소한의 ‘유감 표명’을 거론한 한 언론사 칼럼을 인용하며 이용섭 후보에게 사과할 용의가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전 후보는 언론에 나온 내용을 다 그대로 믿습니까”라고 반문하며 사과에 응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전 후보는 “공직 후보자의 이러한 발언은 오만함의 극치이고, 언론을 불신하면서 선거 보도자료는 언론에 배포하는 이중성마저 드러낸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언론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는 어떤 생각을 가졌을까”라며 “이런 언론관을 가지고서 어떻게 시정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소통해 나갈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용섭 후보는 선거 때마다 광주시민께 한 약속을 번번이 뒤집어 언론과 시민사회로부터 “오락가락 행적”,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약속은 왜 그리도 가볍냐?”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 후보는 2010년 광주시장 경선에서 패배한 후에는 “제가 4년 후에 시장에 출마하는 것은 광주에 죄를 짓는 것”이라 했고,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마한 뒤에는 “이제 저는 광주 정치에서 물러나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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