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이강 광주서구청장 예비후보. ©KJA 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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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추행 의혹으로 논란을 빚었던 김이강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 서구청장 예비후보(이하 김후보)가 ‘수년 전 보험회사 운영 당시 여직원 성추행’과 ‘유부녀와의 사통’에 대한 성추문 의혹을 취재중이던 A 기자를 허위 사실 유포(공직선거법 위반)로 검찰에 고소해 현재 경찰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 후보의 고소로 피고소인 A 기자를 불러 한차례 조사를 했으며 6⦁1 지방선거를 감안해 선거 이후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A 기자는 지난 한차례 경찰조사에서 성추행 의혹에 관한 제보를 바탕으로 취재 활동 중이었으며 성추문 진위를 확인하려는 정당한 취재 활동을 방해하는 고소행위라 주장했었다.
하지만 9일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주위에서 흘러 다니는 이야기를 팩트일 것이라 확신하고 주변인들의 말들을 기반으로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취재에 나섰다”며“당사자 간의 녹취나 확실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취재를 하다보니 일을 키운 것 같다”고 말하고“김 후보를 고의적으로 음해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런 A 기자의 진술은 그동안 의혹만 키웠던 김 후보의 성추문은 사실관계 확인 없이 풍문으로 전해들은 내용을 취재하던 중 김 후보측이 허위사실유포로 간주해 고소까지 이르게 된 것.
다만 A 기자는“김 후보의 부도덕성을 의심케 하는 문제였기 때문에 충분히 취재 사안이었다"며“명예를 고의적으로 훼손할 의도는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A 기자는“만일 김 후보가 사회적으로나 심적으로 고통을 받았다면 미안하게 생각한다”며“남은 경찰 조사에 충실히 임할 것이며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담담히 겸허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그동안 제기되었던 김 후보의 성추문 파문은 A 기자가 풍문이었음을 인정하며 경찰 수사 결과와 무관하게 일단락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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