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담양군수 선거 ‘미투 난타전’ 속, 검은 흑막있나 관심
전정철 후보, 미투 당사자 및 보도 기자 고소
기사입력  2018/06/05 [09:45] 최종편집    이기원
▲     © KJA 뉴스통신



[[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지난 2일 보도된 일명 ‘미투’가 담양군수 선거판을 흔들고 있다. 지난 30일 담양경찰서에 J씨가 담양군수 무소속 전정철 후보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제출한 것이 기사화 되면서 담양군수 선거가 요동쳤다.


고소를 당한 전 후보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고소인과 이를 최초 보도한 언론사 기자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무고 등의 혐의로 맞고소 한다고 밝혔다.


전 후보측은 이번 사건을 후보자간 담합의혹과 사전 기획설 등을 드러 자신을 음해하려는 것으로 규정했다.


전 후보는 “‘미투’운동이 일어날 것이라는 소문이 선거 시점에 맞춰 특정 후보의 캠프를 중심으로 조직적으로 전파된 점과 경찰이 특정 기자에게만 사건을 제보한 점은 유력후보와의 연계성을 의심하게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 후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고소인이 2013년의 일로 고소한 것이다”며 “지역 언론사의 대표였으며 당시 선출직 군의장인 저로서는 언행마져 신중해야하는 처지였다”고 사실 관계를 부인했다.


이어 전 후보는“고소 내용이 사실로 판명된다면 후보직에서 사퇴와 당선되더라도 군수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고 “정치은퇴와 고향도 떠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전 후보의 주장에 고소인 J씨의 지인은 “가정도 있고 애들도 있는 J가 얼마나 억울했으면 이런 결정을 했겠냐”며 “속히 진실이 밝혀져 억울함이 해소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필자가 전화통화로 고소인 J씨에게 만남을 청하자 J는 “현재는 언론사 대표도 기자도 모두 내려놓은 상태이다”며 “언제든 내가 근무하는 곳으로 찾아오라”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선거가 며칠 남지 않은 지금, 담양군수 선거가 ‘미투사건’의 진실 논란 속에 과연 짙게 드리운 흑막의 진실은 존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광고
ⓒ KJA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