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박기훈 기자]
광주 동구가 동명동 ‘카페거리’ 일부 구간을 일방통행로로 지정·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2~3년 새 150여개의 카페·식당 등이 들어선 동명동 카페거리는 서울의 ‘경리단길’에 빗대 ‘동리단길’로 불리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
평일 저녁과 주말에는 이곳을 찾는 차량들의 불법주정차로 인해 차량교행이 힘들다는 민원이 많았다. 이에 동구는 주민들의 의견을 동부경찰서에 전달하고 교통안전시설심의를 거쳐 일부 구간을 일방통행로로 지정·운영한다.
일방통행로로 지정된 구간은 광주아이플렉스(I-PLEX) 앞 도로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외곽주차장 인접도로 등 2곳이다. 서석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인 광주I-PLEX 앞 왕복2차선 장동로는 ‘좋은식당’에서 ‘커피예담’ 방향으로 약 185m구간이 일방로로 지정됐다.
ACC외곽주차장과 인접한 제봉로98번길도 서석초 방향으로만 일방 진입할 수 있다. 동구 관계자는 “야간과 주말에 물리적으로 주정차단속이 어려운 상황에서 교통소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일방로를 지정운영하게 됐다”면서 “운전자들께서는 차량통행 시 역주행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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