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광산구 실정에 맞는 자전거 정책 개발과 관리방안 제시를 위해 자체적으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5월 중 최종보고회를 통해 자전거 친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자전거 인프라 환경 조성을 위해 자전거 도로 신설 및 정비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광산구를 대표하는 도심 하천인 풍영정천 좌안에 연장 2.6km 폭 3m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올해 완료한다는 목표로 신설하고 있다.
평동산단은 ‘생활형 자전거 도로’ 구축이 추진 중이다. 이주노동자 등 자전거 출‧퇴근이 활발한 곳을 중심으로 총연장 4.2km의 자전거 도로를 신설, 안전한 자전거 출퇴근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광주의 자전거 ‘하이웨이’로 꼽히는 영산강‧황룡강 자전거 도로도 정비한다. 풍영정천 합류부부터 덕흥대교까지 영산강 우안으로 1.4km의 자전거 도로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이르면 5월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산구 관내 자전거 도로 전반에 대한 개선도 병행한다. 광산구 자전거 도로는 총 93개 노선 235km로 광주 전체 자전거도로의 3분의 1 규모다. 광산구는 노후했거나 파손된 곳을 정비해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 이용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광주송정역 진출입로인 상무대로 경관 개선 사업을 통해서도 광주지하철 공항역부터 극락교까지 구간에 자전거 전용도로 1.3km 등 인프라 조성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위해 전 구민을 대상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전거 보험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타기 참 좋은 광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인프라 확충과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건강과 환경을 모두 지키는 녹색교통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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