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보성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5일 웅치면에 위치한 육묘장에서 농업인과 관계자 등 60여 명과 함께 벼 모판 관주처리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모판 관주처리 병해충 방제 프로그램(그로모어)은 병해충 방제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신기술 농법이다. 이앙 1~3일 전 모판에 살균제와 살충제, 영양제를 물과 희석해 모판 1개당 300㎖를 관주 처리하면 본답에서 방제 횟수를 줄일 수 있다.
이날 행사는 모판 관주처리 기술 전문가의 현장 시연과 질의응답, 농업인들의 농경지 온실가스 저감으로 저탄소 농업 실천다짐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보성군은 기상재해 대응 병해충 방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450ha의 면적에 1억 8천만 원을 벼 모판 관주처리 약제비로 지원한다.
기술센터 담당자는 “관주처리 적용약제의 약효 지속 기간이 90∼100일 정도이므로 본답 생육기간이 120일 이내인 조기, 이모작 재배와 조생종 품종에만 적용이 가능하다.”며“중만생종인 경우에는 후기 병해충 발생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방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모판 관주처리 농법은 병해충 방제시간을 95% 절감하고 쌀 생산량을 8%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며“고령화에 따른 농촌 인력난 해결 방법으로 들녘단지를 중심으로 한 모판 관주처리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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