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지구의 날 기념 탄소중립 황소개구리 퇴치 행사 | [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보성군은 지난 27일 지구의 날(4.22.)을 기념해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과 함께 생태계 교란종인 황소개구리 퇴치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보성군 공무원과 야생생물협회 회원 30여 명은 벌교읍 태백산맥문학관 일대 연못에서 황소개구리 올챙이 1만여 마리를 포획했다.
황소개구리는 외래 생태 교란 생물의 대표종으로 토종 생태환경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1970년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국내에 들여온 후 소비되지 못하고 무단으로 방생하기 시작해 생태 교란종이 됐다.
참가자들은 벌교읍 소재 중도방죽 일대에서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과 해안가에 버려진 각종 생활쓰레기 약 3톤을 수거했다. 중도방죽은 벌교갯벌 지류로 생태학적 가치와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하여 군민과 관광객이 도보여행 코스로 많이 찾는 장소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들의 탄소중립 인식을 제고하고, 토종 야생동물의 서식 기반 보전으로 인간과 생태계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환경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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