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영암도기박물관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생활방역체계 전환에 따라 5월부터 다채롭게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박물관에서 운영하는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은 초보자 및 일반 관람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일일체험 프로그램과 박물관 특별기획전 '무유도기, 불의 흔적' 전시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일일체험 프로그램은 1,200년의 역사를 가진 국내 최초의 고화도 시유도기인 영암의 도기문화를 바탕으로 영암 황토를 이용한 도기체험 프로그램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타래성형으로 나만의 그릇을 만들 수 있는 손으로 빚기, 초벌 된 도기에 도자용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 핸드페인팅, 손바닥을 찍어 액자를 완성하는 액자 만들기 등이 있다.
체험신청은 박물관을 방문하는 일반 관람객들은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전화 또는 현장신청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단, 단체는 사전신청을 통해 운영된다. 체험운영은 유료로 운영되며, 단체 20인 이상은 10%할인, 영암군민 중 장애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다자녀가구는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유도기, 불의흔적' 전시연계프로그램는 관내 초·중·고등학생, 성인 단체를 대상으로 5월부터 7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신청은 사전에 전화 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연리문 필통 만들기’는 유약을 사용하지 않고, 태토의 본질을 알 수 있는 무유도기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체험할 수 있다. 무유도기의 원리를 깨닫고 이를 인공적으로 활용한 1,2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국내 최초 고화도 시유도기인 영암 도기의 비밀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 운영은 손소독, 실내마스크 착용, 실내 방역소독 등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영암도기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고화도 시유도기인 구림도기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살펴볼 수 있는 상설전시실과 국내 전통도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김대환 기증전시실을 상설운영하고 있다. 또한, 인위적으로 유약을 바르지 않고 높은 온도의 장작가마에서 장작이 타면서 날리는 재가 그릇 표면에 자연스럽게 녹아 반짝이는 유약의 신비함을 볼 수 있는 특별전 '무유도기, 불의 흔적'전을 운영하고 있다.
영암도기박물관 관계자는“영암도기박물관의 문화․교육 프로그램 재개에 따라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문화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코로나 19로 인해 지친 마음에 위안을 얻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도 박물관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