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한 공동주택 재활용 수거함에 모여 있는 투명페트병. |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는 투명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의 날’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환경부 지침에 따라 지난해 12월25일부터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제도가 단독주택 및 상가 등 전 지역으로 확대된 가운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진하는 취지다.
투명페트병을 올바르게 분리 배출한 시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각 동별로 월 1~2회씩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의 날을 운영할 방침이다.
해당 일에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후 병을 찌그러뜨려 뚜껑을 닫은 투명페트병 30개를 동 행정복지센터(또는 동에서 지정한 별도 장소)로 가지고 가면, 종량제봉투 10L 1장을 받을 수 있다.
광산구 주민은 물론 단체도 참여할 수 있으며, 광산구는 시민 참여 활성화를 위해 수거실적 대항전,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한 수거의 날 운영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투명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과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와 지원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며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제도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민과 함께하는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의 날’ 운영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광산구 청소행정과와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투명페트병은 의류용 섬유, 화장품 병, 식품 용기 등으로 재활용될 수 있는 고품질 자원이지만, 일반 플라스틱과 혼합 배출되는 경우가 많아 재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광산구는 SK케미칼 등 기업들과 투명페트병을 재활용해 친환경 화장품 용기 등을 생산하는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단독주택과 상가에 투명페트병 배출 전용 봉투를 무상 배부하는 등 자원 선순환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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