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완도 청산도 슬로걷기축제 전경 ⓒ완도군 |
슬로시티 청산도가 일본 한류팬들이 가고싶은 드라마 촬영지 10선에 선정하여 꼭 가고 싶은 섬으로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 지사가 지난해 12월 '한국 드라마의 밤 in 후쿠오카'에 참가한 관광객(246명)과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 접속한 방문객(260명) 등 506명의 한류팬을 대상으로 실시한 앙케이트에서 청산도가 가장 가보고 싶은 드라마 촬영지 7위에 올랐다.
청산도가 한류팬들에게 여전히 인기가 높은 것은 KBS 윤석호 감독이 연출한 사계절 드라마인 겨울연가, 가을동화, 여름향기에 이어 2006년 3월에 촬영하여 방영한 봄의 왈츠 주 배경지로 알려지면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드라마 봄의 왈츠는 주인공 한효주를 비롯해 서도영, 다니엘 헤니 등 인기배우들이 출연하여 유채꽃과 청보리가 흐드러진 청산도를 배경으로 촬영한 모습이 영상에 노출되면서 2천5백여명이 거주하는 청산도에 매년 3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청산도는 지난해만 34만여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슬로우걷기 축제와 가을의 향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서현종 관광정책과장은 "청산도가 섬이라는 불리한 여건과 지난해 세월호 사고와 기상악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슬로시티, 전통문화가 잘 보존된 아름다운 섬의 가치를 꾸준히 알려 관광객을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완도군 관계자는 "오는 4월 1일부터 한달간 우리나라 대표 걷기축제인 청산도 슬로우걷기축제 개최와 10월에는 '가을의 향기'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마련하고 감성적인 홍보 마케팅으로 관광객 4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뉴스/김성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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