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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서울 인사동서 홍보
기사입력  2018/05/23 [14:40] 최종편집    변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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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9월부터 2개월간 목포와 진도 일원에서 치러질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막 100일을 앞두고 서울 인사동과 광주 송정역 등지에서 남도문예의 찬란한 꿈을 알리는 다양한 홍보활동이 펼쳐진다.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오는 8월 30일 진도 전야제, 31일 목포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개월간 ‘오늘의 수묵-어제에 묻고 오늘에 답하다’라는 주제로 목포와 진도 일원에서 열린다.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는 23일 D-10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수묵 주제 국내 최초 대회로서 성공 개최 의지를 드러냈다. 이 권한대행은 “첫 인상은 오래 가므로, 수묵비엔날레와 처음 만나는 관람객의 마음을 헤아려 준비할 계획”이라며 “수묵의 미래에 초점을 맞춰 현재의 수묵과 미래IT를 접목한 다양한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관람객과 도민 참여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철(동덕여대 교수) 총감독이 전시 방향과 전시연출계획, 참여 작가 및 작품 등 총괄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김 총감독은 “국제행사에서 지역 작가 참여율이 10%를 넘으면 감점요인이지만 수묵비엔날레에선 40% 이상 참여토록 할 것”이라며 “지역의 예술 인프라가 부족한 만큼 예향의 옛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비엔날레가 지속되고 이를 통해 전문가가 많이 배양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또 23일 서울 인사동에 이어 24일 광주 송정역, 개최지인 목포와 진도에서 홍보활동에 본격 나선다. 이틀간의 행사에는 대학생, 광주예고, 코레일, 자문위원, 사무국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한다.

 

23일 오후 서울 인사동 G&J 광주전남갤러리에서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대학생 및 자문위원들과 복합문화공간인 인사동마루 큰 계단에 도열해 수묵비엔날레의 성공을 기원하는 응원구호와 함께 손펼침막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어 인사동거리에서 행사 안내 리플릿과 기념품 등으로 홍보활동도 펼쳤다.

 

24일에는 광주 송정역에서 미래의 한국화가인 광주예고 학생 25명과 코레일 수묵작가 김병기 송정역장이 직접 수묵그림을 그리고 시민들에게 증정하는 수묵부채그리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통해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을 넘어 프랑스, 독일, 미국 등 서구권을 포함하는 전 세계 10여 나라 주요 작가 작품 250여 점을 전시해 수묵의 가치를 재조명·재창조하고, 수묵의 매력을 알려 수묵을 세계인이 공감하는 동시대 미술로 자리잡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수묵화의 전통을 잘 지켜온 진도와 목포의 지역 특성을 반영해 전시 행사가 이뤄지고, 총 6개 전시관을 운영한다. 두 지역은 우리나라 남종화의 화맥이 시작된 고장이다. 공재 윤두서, 소치 허련, 남농 허건 등 거장들의 자취가 곳곳에 남아있어 전통과 현대, 자연과 수묵의 조화를 통해 수묵화를 널리 알리고 세계적 문화콘텐츠로 키울 적지로 평가된다.

 

진도 운림산방권의 남도전통미술관과 금봉미술관에서는 국내 작가의 한국전통산수화전을 열고, 진도향토문화회관 옥산미술관에서는 중국 작가 초대전, 사물의 상태나 경치를 자연 그대로 묘사하는 사생 전시를 통해 남도 실경을 표현한다.

 

목포 갓바위권의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는 첨단매체를 활용한 현대적 수묵 작품을 전시하며, 평화광장에서는 전국 미술대학 및 동호인, 청년작가가 참여해 깃발 미술제를 개최한다.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 갤러리에서는 종가, 전통정원 등 남도 문예 르네상스와 연관된 작품을, 노적봉예술공원 미술관에서는 ‘수묵의 숲’이라는 주제로 작품 사이를 거닐며 감상하는 공간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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