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와 공포탄을 들고 탈영한 병사에 대한 군과 경찰의 수색이 3일째 성과 없이 진행되고 있다. 육군 제31 보병사단은 18일 총기와 공포탄을 소지한 채 근무지를 이탈한 이모(21) 일병을 잡기 위해 4일째 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군과 경찰은 이날도 목포와 인근 시·군에서 1000여 명의 인원을 동원해 육·해·공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 일병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바다로 실족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탈영한 이 일병이 근무한 초소 부근 바다에서는 특전사와 해경 특수기동대원들이 수중과 해상 수색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목포와 영암 등지에서 이 일병으로 의심되는 군복차림의 남성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20여건 접수됐지만 이번 사건과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 일병은 지난 16일 오전 6시30분께 전남 목포시 북항 해안가 경계초소에서 동료와 근무를 마친 뒤 K2 소총과 공포탄 10발을 소지한 채 탈영했다.
경양일보/장성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