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준호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 © KJA 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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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자는 5일 광천동 선거사무실에서 “환경노동자를 환경공무관으로 격상하고, 노동자의 근로 처우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두어 오랜 숙원을 해결하겠다”며 환경 노동자를 위한 ‘을(乙) 지킴이’ 1호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정 예비후보는 “현재 가정환경미화원(생활폐기물 수거담당)은 광주 각 자치구 소속으로 고용되고 있다. 5개 구로 나뉜 환경노동 조직을 광주시가 통합해 총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환경공무관이라는 명칭은 2016년 서울시에서 먼저 도입된 후 대전시, 부산 남구, 경북 상주시 등 여러 지자체에서 동참하고 있는 일이다”며 “광주도 ‘환경 미화원’에서 ‘환경 공무관’으로 명칭을 바로 잡아, 인권도시로서 깨끗한 사회를 지키는 영웅들에 대한 존중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실제로 대전광역시에서는 환경공무관을 시로 통합 운영하여, 업무의 일원화로 인해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얻었다”며 “절감된 비용을 노동자의 처우 개선에 사용해 일석이조의 결과를 낼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각 자치구별로 마련된 환경 노동자의 쉼터는 이미 휴게 장소로서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많고, 코로나19로 생활 폐기물이 늘어나면서 각 구마다 청소노동자들이 처리해야 할 업무량이 과중된 지 오래다”며 “환경노동자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 환경노동자를 위한 인력과 장비를 확충해 업무량의 적정선을 유지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정 예비후보는 “그간 광주는 환경노동자의 고충을 외면한 채 처우 개선에 손을 놓고 있었다. 을의 현실을 외면하고 방관해 온 광주를 반성하며, 광주시장 예비후보자로서 환경노동자의 현실을 바로 보고 마음을 함께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정 예비후보는 “사회적 약자가 약자라는 이유로 사회적 차별의 대상이 되는 현실을 타파할 것이다. 모든 시민의 편이 되겠다”며 사회적 을을 위한 ‘을(乙) 지킴이’ 공약을 연속해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예비후보는 앞으로 환경, 의료, 문화예술, 비정규직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지키기 위한 ‘을 지킴이’ 공약을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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