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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시공 고강도 감찰로 16억 아꼈다
여수시, 지난해 65건 적발
기사입력  2015/01/19 [10:59]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공직사회 전반에 만연한 비리 근절 및 부정부패 척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전남 여수시가 관급 건설 사업장에 대한 기동감찰을 강화해 부실시공과 혈세낭비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지난해 2000만원 이상의 관급공사를 시행하는 건설사업장 총 671곳을 대상으로 기동감찰을 실시한 결과 총 65건을 적발했다.

 

이 가운데 50개 사업장에 대해 설계·시공 과정에서 과다 계상된 공사비 16억원을 감액 조치하고, 15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현지 시정했다.

또한 설계도면과 시방서, 관련규정 등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부실하게 설계·시공한 업체와 감리업체 등도 경고 처분했다.

 

이와함께 공사관리관 자격을 갖추고도 관련 업무를 소홀히 한 담당 공무원에 대해서는 엄중 주의 조치를 취해 앞으로 동일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올 한 해 부실시공을 사전에 예방하고 견실시공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700여건의 관급 건설공사에 대한 기동감찰반을 편성, 매 분기별 강도 높은 감찰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건설사업장 기동감찰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모든 관급공사 현장의 부실공사 예방과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일보/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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