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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푸른 채소 기르며, 공동체도 함께 가꿔요”
광산구 더불어락노인복지관 ‘복지숲 생태텃밭’ 개장
기사입력  2022/03/31 [15:54] 최종편집    오지훈 기자

31일 개장한 더불어락노인복지관 생태텃밭에 참여한 시민들이 모종을 심고 있는 모습.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산구 더불어樂(락)노인복지관이 31일 마을주민이 직접 가꾸고 운영하는 ‘복지숲 생태텃밭’을 개장했다.

복지관 옆 운남근린공원에서 조성된 생태텃밭은 농사를 지으며 자연과 교류함으로써 도시에 푸른 숨을 불어 놓는 녹색 공간이자 세대와 문화가 교류하는 마을공동체 거점 공간이다.

가로 2m, 세로 1m, 높이 50cm 상자텃밭 29개가 마련됐다.

앞서 주민들이 직접 운영위원회를 구성, 신청서를 받고 분양 추첨도 진행해 생태텃밭의 1년 농사를 책임질 29세대가 선정됐다.

‘오로지 햇볕을 쬐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흙에서 푸른 채소를 가꾸자’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개장식에선 더불어락노인복지관 ‘선배시민’의 하모니카 공연과 텃밭 배정, 지렁이 넣기, 모종 심기 등이 진행됐다.

텃밭에서 함께 어울리며 자연의 중요성을 생각하고, 다 함께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가자고 다짐하는 협약식과 텃밭 현판식도 가졌다.

주민들은 앞으로 생태텃밭에서 상추, 치커리, 부추, 열무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면서 생태일기도 작성하게 된다.

광산구는 텃밭 농사와 함께 주민의 교류와 세대 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추수 감사 파티’, 수확 평가회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생태텃밭은 자연 생태계를 경험하고, 마을주민, 어르신, 아이가 함께 어울리고 가까워지는 열린 공간으로서 기능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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