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민주평화당 김명진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예비 후보는 국회가 5월 14일 본회을 열어 지방선거 출마 국회의원 사직 처리를 한 것에 대해서 “40여 일 넘게 계속된 파행을 끝내고 국회가 정상화된 것은 환영한다”면서도 “그러나 5.18 광주민주화운동기념 주간인데도 단 3일 만에 4조원의 추경 예산을 심사해 5월 18일 광주민주화운동기념식날 국회에서 추경을 처리하겠다는 것은 광주도 국회도 모독하는 오만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한국당은 특검 욕심에 부실 추경 처리 공수표를 약속했고, 민주당에서는 지방 선거 욕심에 한국당의 공수표를 묵인했다”며 “이것은 거대 양당의 국회 정상화 합의가 아니라, 국회를 비정상으로 만드는 두 당의 야합”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민주평화당이 21일 특검 및 추경 처리를 이끌어 내고 본회의장에 입장을 해서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이 본회의장에 들어 올 수 있게 되었다”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한국당의 18일 특검 및 추경 동시 처리 주장을 민주평화당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처리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것은 결국 겉으로 보기에는 국회를 정상화시킨 것으로 보이지만 민주당과 한국당이 서로에 필요에 의해서 야합을 한 것이고 5.18은 안중에도 없었던 것”이라며, “한국당은 몰라도 민주당마저 지지율에 취해 5.18 전야제, 본 행사를 뒷전으로 미루고 적당히 국회에서 협상하는 모습을 연출하려 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지금 ‘광주시장 후보로 민주평화당의 5.18 사형수대 민주당의 전두환 청와대 행정관이라는 대결 구도가 되었다”며 “민주당이 진정 5.18 광주 정신을 계승한다면 국회 추경 처리 일정을 미루고 5.18 전야제 및 본 행사에 당 소속 의원들이 전원 참석해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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