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호 광산구청장이 30일 광산구 도시재생공동체센터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가 공동체를 기반으로 마을 공간과 주민 삶의 포용적 재생을 뒷받침할 사단법인 광주광역시 광산구 도시재생공동체센터를 출범했다.
광산구는 30일 도시재생공동체센터 앞마당에서 센터 이사회와 주민자치회, 사회적경제연합회, 마을활동가네트워크, 광산구 마을지원네트워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
도시재생공동체센터는 기존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의 마을자치공동체 활성화 기능과 도시재생 지원 기능을 통합한 중간지원조직이다.
광산구는 2013년부터 민·관 협력을 통해 풀뿌리 자치공동체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온 공익활동지원센터를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 도시재생까지 아우르는 전문 조직으로 확대‧개편키로 하고, 지난 2020년부터 도시재생공동체센터 설립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10월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법인 설립허가(2021.11.11.), 법인 등기 완료(21.11.17) 등 모든 설립 절차를 완료했다.
공동체와 도시재생을 융합한 중간지원조직으로 새롭게 출발한 도시재생공동체센터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법적 안정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마을공동체 기반 사람중심 도시재생’이란 비전 아래 △도시재생 및 마을공동체 전문 인력 양성과 주민역량 강화 △주민 참여 중심 살고 싶은 지속가능한 마을재생 △광산다운 주민자치회 정착 기반 조성 및 생활자치 활성화 △광산마을공동체 민관 협업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익활동지원센터가 축적해 온 공동체 역량과 네트워크에 전문성을 더해 다양한 영역에서 체계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앞서 창립총회를 통해 초대 이사장으로 김삼호 광산구청장이 호선된 가운데, 21명의 이사진과 박상희 초대 센터장을 필두로 16명의 직원이 센터 운영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김삼호 이사장은 “광산구 도시재생공동체센터는 파괴적 개발이 아닌 주민이 주도하는 포용적 도시재생 문화를 전파하는 ‘베이스캠프’가 될 것이다”며 “박상희 센터장과 함께 행정과 주민을 연결하는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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