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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과수 화상병 현장예찰 및 사전방제 총력
농가 방제약제 공급 완료… 현장 지도 강화
기사입력  2022/03/18 [14:22] 최종편집    김대연 기자

보성군, 과수 화상병 현장예찰 및 사전방제 총력


[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보성군 농업기술센터는 식물 방역법상 금지병인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예찰과 방제약제 공급을 통한 사전예방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보성군은 사과‧배 농장을 운영하는 48농가(40.5ha)를 대상으로 지난 15일 방제 약제를 각 법인, 작목반을 통해 공급을 완료했다. 적기에 방제가 될 수 있도록 현장지도를 추진 중이며, 금년부터는 기존 2회 방제에서 3회 방제(개화전 1회, 개화기 2회)로 사전 예방활동을 확대했다.

배 과수원의 경우, 꽃눈이 트기 전인 3월 21일부터 3월 25일까지, 사과 과수원은 싹이 트기 전인 3월 25일부터 4월 10일까지 공급된 약제를 이용해 1차 방제작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후 과종별 꽃이 80% 수준으로 개화되었을 때 5일 간격으로 2차-3차 방제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보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해서는 약제방제와 함께 교육 이수 의무화, 작업자와 작업도구 소독, 과수 농작 업자 이동‧작업 이력제 운영 등 농가 필수 의무사항 준수가 매우 중요하며, 의심 증상을 발견했을 경우 즉시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야 한다.”면서 “과수화상병과 동시에 공급되는 핵과류 자두곰보병 및 키위 궤양병 예방약제에 대해서도 적기에 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과수 화상병은 작년 한해 전국 5개 시도(22시군) 618농가에서 288.9ha의 사과, 배 과수원에 피해를 입혔으며, 과수류에서는 가장 치명적인 세균병으로 꼽힌다. 잎과 줄기 등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말라죽는 증상으로 한 그루만 발생해도 전염력이 높아 전체 과수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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