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지역사회 참여를 통한 인적 안전망 구축으로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발굴·지원에 나선다. 9일 북구에 따르면 맞춤형 급여신청자 및 지원대상자의 생활실태를 신속하게 파악·확인하고 적절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2018 공감복지 빨강우체통 서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공감복지 빨강우체통 사업’은 홀로사는 어르신 등 도움이 필요한 세대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각종 복지정보와 서비스가 필요한 관심세대를 이웃이 관리하고 도와주는 위기가정 발굴·지원 시책이다.
지난 2016년 북광주우체국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처음 시작하였으며, 그동안 총 129세대를 발굴해 생계·주거급여 등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더욱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북구는 지난 4월말까지 관심세대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사랑의 우편봉투 5,000매를 별도로 제작, 복지급여대상자 및 맞춤형 급여 신규신청자, 복지급여 변동자 등 공적 도움이나 각종 복지정보가 필요한 세대에 발송했다.
또한 봉투에 위기가정 발굴·지원 연락시스템인 핫라인 및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번호를 표기해, 인근 주민들도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손쉽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북구는 오는 11일 북광주우체국 관계자와 간담회를 개최, 애로사항 및 발전·개선사항 등 빨강우체통 사업의 전반적인 내용을 협의할 예정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지속적인 복지예산 증가 및 다양한 복지제도 신설에도 공적지원 한계를 넘어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더욱 촘촘한 인적 지원망 구축이 필요하다”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취약계층의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