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영암군은 조선업에 편중되어 국제조선경제의 동향·이슈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아왔던 대불산단의 산업구조를 개선하고 대형선박에 대한 국제적 규제강화에 적극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 도비 및 군비, 기업부담금 등 총 48억을 투자하여 '수소연료전지기반 레저선박 건조·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불국가산업단지는 현대삼호중공업을 중심으로한 조선업 관련 기업체들이 산단 입주기업의 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조선산업이 집적화·특화되어 있어 국제조선경제 동향·이슈에 따라 막대한 영향을 받아와 산업구조의 안정성을 위하여 다각화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또한, 국제해사기구(IMO)에서는 모든 선박에 대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최소 40%로, 2050년까지 50%로 감축하고 선박용 연료유의 황산화물(SOx) 함유율 낮춘 저황유를 쓰도록 하는 등 강력한 환경 규제 정책을 발표하여 국제적으로 신성장동력으로의 조선업종 전환이 요구되었다.
'수소연료전지기반 레저선박 건조·실증 사업'은 이러한 문제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대불국가산단의 산업구조를 기업이 안정적으로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산업구조로 개선하고, 신성장동력 원천기술확보를 통한 신시장 선점으로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
연구기관인 전남테크노파크,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생산성기술연구원이 참여하여 신성장동력 관련 연구를 수행하며, 선박용 전기 추진장치와 수소연료 전지 공급장치 등 친환경동력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한 대불산단 소재기업 ㈜빈센이 참여하여 선박건조 및 해상실증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신성장동력 원천기술 확보로 관련 산업 일자리 창출 및 조선업 집약적인 대불산단의 산업구조 개선을 통해 산단 경쟁력 강화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라며,“이번 사업 외에도 지속적인 사업발굴을 통하여 우리 군이 친환경에너지 선박분야 신규시장 창출의 대표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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