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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김제훈 무소속 후보, 민주당 시민들 지탄(指彈) 받을 것
기사입력  2018/05/04 [15:27] 최종편집    이기원

 

▲     ©KJA 뉴스통신

 

[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서구 라 선거구(금호 1,2동/서창동/상무2동)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제훈 후보(만 42세)가 민주당 경선 과정에 대해 일침을 놨다.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심사기준에 준하면 청년가점과 정치신인가점을 포함 25% 가점이 부여될 것으로 알려져 상대 후보들에 비해 무난히 경선을 통과 할 것으로 예상 됐으나 경선 컷오프 되면서 파장이 일었다.

 

이런 김 후보가 기초의원 출마자로서는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경선과정에서 느낀 소회를 밝히며 이번 민주당 경선을 공정한 잣대가 없는 졸속으로 규정했다.

 

김 후보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10여 년 동안 금호2동 주민자치위원 활동을 해오며 지역 내 잔뼈가 굵은 인물로 분류된다.

 

특히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청년의 정치 참여 확대가 주요 정책이었던 것에 반한 이번 경선결과는 결국 예전의 병폐들에서 기인된 것이라 주장했다.

 

김 후보는 “공천이라는 것은 상식과 원칙은 아니라 생각한다”고 서두를 열며“어느 위치에 있던 당을 위해 제 몸을 던졌고 당을 사랑했기에 더욱 배신감이 크다”며 “지역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일 해보겠다는 청년 신인 후보를 경선에 나서지도 못하게 탈락시킨 당은 시민들로부터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줄세우기 등과 같은 과거의 폐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런 당의 행태는 시민들로부터 공분의 대가를 치를 날이 올 것이다”고 덧붙였다.

 

▲     ©KJA 뉴스통신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듯 민주당 경선이 마무리되어지는 가운데 경선과 공천에 관련된 파열음이 곳곳에서 들리고 있다.

 

후보들의 음주전과에 대한 기준 논란, 조세포탈 경력, 뇌물수수 등으로 인한 실형 전과자의 공천, 민심과 상반된 당의 정무적 판단으로 인한 후보 선출 등 광주전남에서 들려오는 민주당에 대한 원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김 후보는 “이렇게 사나워져 가는 민심은 당과 무관하게 경쟁력 있는 후보가 선택 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주장하고 “제가 믿는 것은 지역 주민들의 올바르고 정의로운 마음뿐이다”며 “줄서기 권력이 나를 버려도 항상 지역 주민만 바라보고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무소속 출마를 결행한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서구을 청년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대선 때 양향자 전 서구을 지역위원장을 지근거리에서 수행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로부터 3개의 임명장, 대선 후에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까지 받은 더불어민주당의 정치 신인이자 청년 정치인으로 평가 받았으나, 당내 경선에서 컷오프 당하며 현실 정치의 줄세우기 폐단을 바로잡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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