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광양시는 백운산고로쇠농업을 올해 국가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로 산림청 지리적 표시제 제16호로 등록된 광양 백운산 고로쇠는 통일신라 말기 고승인 도선국사의 설화로 알려진 골리수의 기원이기도 하며, 200여 년의 역사와 전통과 함께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또 수분함량이 높은 토양과 해발 600~800m 고지대 계곡부와 수액 채취에 적정한 평균 일교차(10~15℃)를 보이는 기후조건으로 고로쇠 물맛이 달고 개운하며 향이 좋은 것이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통합관리시스템 구축과 지리적 표시 라벨에 채취자 이력이 포함된 QR코드를 삽입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수액을 마실 수 있도록 채취에서부터 유통단계까지 위생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소비 트랜드를 반영해 0.5ℓ, 1.5ℓ, 4.5ℓPET 등 소포장을 선보여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고로쇠로 만든 된장과 고추장, 간장, 막걸리를 특허로 개발하고, 각종 상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광양시와 백운산고로쇠약수영농조합법인에서는 국가중요농업유산 등재 지정 신청을 위해 5월 4일 고로쇠 채취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공청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한다.
한편, 2002년 조합원 450여 명으로 구성해 출범한 광양백운산고로쇠약수영농조합법인에서는 백운산 고로쇠 농업의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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