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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장흥교도소의 변신은 무죄, 문화복합공간 만들기 시동”
정남진장흥예술타운 추진 방향 및 활용방안 청취
기사입력  2022/03/07 [13:56] 최종편집    김대연 기자

“옛 장흥교도소의 변신은 무죄, 문화복합공간 만들기 시동”


[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장흥군은 지난 4일 오랫동안 문이 잠긴 옛 장흥교도소의 빗장을 풀고 특별한 교도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견학 프로그램은 옛 장흥교도소 모습을 지역민에 공개하고, 새롭게 추진하는 ‘정남진장흥예술타운’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 진행됐다.

장흥군민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지난 2월 중 신청을 받아, 3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매주 금요일 2회(10시, 14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서는 안전을 위해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하여 교도소의 역사와 건물 소개를 듣고 내부 둘러보기로 진행된다.

이날 견학 참가자들은 연무장을 시작으로 접견실, 여사동, 수용동, 보안동, 교회당, 전망대 등 옛 장흥교도소의 모습을 생생히 살펴보고, 수용동에서 활용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옛 장흥교도소가 지니고 있는 장소적 가치와 문화재생 잠재력을 현장에서 보면서 쓰임을 예측하고, 공간 활용의 적합성, 지속가능성 등을 함께 고민하여 특색있는 문화복합공간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옛 장흥교도소는 문화예술복합공간 조성 용역중으로, 이번 프로그램이 주민들과 현재의 모습을 공유하고 미래를 함께 그리는 기회가 되어 지역을 대표하는 공간, 주민이 향유하는 활기찬 장소로 살아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견학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실제 교도소 내부를 돌아볼 수 있는 흔지 않은 기회를 갖게 되었다며, 교도소라는 색다른 공간이 특색있는 공간으로 꾸며지길 기대하며 지역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도 함께 건의했다.

장흥군은 앞으로도 현재의 상태에서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진행하면서 문화복합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옛 장흥교도소는 2019년 장흥군이 매입하여 ‘정남진장흥예술타운’으로 조성하고자 현재 설계 및 전시기획 용역을 추진중으로,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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