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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광주시장 최측근 또 '인사개입'
유재신 상임부회장과 "위에서 까라면 까야지" 당사자 피길연 사무처장 개입 의혹
기사입력  2015/01/16 [14:59]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유재신 광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과 피길연 사무처장이 광주FC 인사개입 뒷 배후인물로 지목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유재신 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윤장현 시장의 선거캠프와 인수위에서 활동했고 비체육인으로 임명 전부터 낙점 받아온 인물이다.

 

피 사무처장은 윤장현 광주시장이 지난해 12월 시체육회 이사회에서 "문제가 되면 교체할 테니 임명에 동의해달라"며 당부했던 윤 시장 부인 측근이다.

 

특히 피 사무처장은 광주신용보증재단 계약직 직원 채용에서 특정인이 채용에서 탈락되자 정석주 이사장에게 "위에서 까라면 까야지"라고 막말 파문을 일으켰었다.

 

윤 시장 최측근들의 인사개입이 날로 심화되면서 윤시장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이로 인해 정치적으로 고립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5일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에 따르면 "유재신 상임부회장과 피길연 사무처장은 광주FC 이사회에 시체육회 사무처장이 참석하지 않았으니 이사회는 무효라며 원점으로 되돌릴 것을 광주시에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광주FC는 지난해 12월31일 이사회를 열어 2013년 이후 단장이 겸직했던 사무처장직을 폐지한 대신 사무국장으로 바꾸는 조직 규정을 개정했다.

 

그러나 광주시는 11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 체육지원국장과 시 체육회 사무처장을 당연직으로 하는 정관을 개정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최근 광주FC 이사회 의결로 마무리된 광주FC 프론트 인사도 광주시가 무효화하라고 압박을 가했다. 피길연 사무처장은 "광주FC 인사에 개입한 사실이 없다"며 "전혀 사실 무근이다"고 부인했다.

 

유재신 상임부회장은 "시체육회가 65% 주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사회 문제는 제기할 수 있다"며 "광주FC 이사회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 사실은 있지만 광주FC 인사를 문제로 시에 어떠한 요구를 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시민 김철주(33)씨는 "윤 시장의 측근들이 그동안 봐왔던 정실·보은·절친인사를 그대로 따라하는 것 같다"며 "이런 상식에서 벗어난 인사들을 고집한다면 지지율 하락과 정치적으로 고립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제뉴스/문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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