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김보현 더불어민주당 서구청장 후보가 서대석 후보의 즉각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29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서 김보현 서구청장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서대석 후보의 서구청장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지난 26일 한 케이블 방송이 주최한 후보 토론회에서 서대석 후보의 음주운전 3회 전과가 논쟁이 되면서 후보 자격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다.
이날 김보현 후보는“더불어민주당 서구청장 후보 선정 기준은 도덕성, 당 정체성, 정책능력이 되어야하는데 서대석 후보는 도덕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항변했다.
김 후보는“음주전력이 있다는 이유로 현직 구청장을 공천배제한 민주당이 정작 음주운전 3회 전력의 후보가 공천 받는다면 당의 도덕성과 지방선거 경쟁력에 중대한 부담을 줄 것이 명확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는 “더욱이 서대석 후보는 현직 구청장의 음주를 문제 삼아 공천배제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등 윤리적으로 상반된 입장을 취한 인물이다”고 말하고 “이런 서 후보는 서구민들의 명예를 생각하고 당에 대한 애당심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더불어민주당 서구청장 경선 후보에서 즉각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실제 지방공무원 징계규칙 2조 1항과 관련한 음주운전 징계기준에 의하면 3회 이상 음주운전을 한 경우 ‘파면 또한 해임’토록 되어 있다.
또한 김보현 후보는 “음주운전 3회 전과자가 어떻게 공직기강을 주장하고 공직자들의 품위유지를 강조할 수 있겠는가”서대석 후보를 겨냥해 또 한번 반문했다.
한편 서대석 후보는 이 같은 내용에 대한 질문에 지난 토론회 당시 “음주운전은 사과 드린다”고 말하고 “당에서 정한 후보 자격엔 문제가 없다”고 밝힌 뒤, 이어 “죄 없는자 돌을 들어 저 여인을 치게하라”고 말해 공분을 더 했다.
다음달 3일,4일 양일간 진행되는 서구청장 후보경선을 앞두고 서 후보 음주논란은 계속되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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