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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책만 읽는 도서관 옛말” 광산구 도서관 변신 ‘눈길’
5개 구립도서관 ‘스페이스 브랜딩’, 인문‧예술 특화 공간 차별화
기사입력  2022/02/27 [16:32] 최종편집    오지훈 기자

광주광역시 “책만 읽는 도서관 옛말” 광산구 도서관 변신 ‘눈길’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 도서관이 놀이, 인문, 예술, 전시 등 차별화된 콘셉트와 특성화 공간을 갖춘 복합문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광산구는 지난해부터 5개 구립도서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스페이스 브랜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5관5색’ 특성화 사업으로, 2023년까지 약 6억 원이 투입된다.

도서관이 책만 읽는 공간에서 문화를 즐기고, 참여하는 열린 공간으로 바뀌어 가는 흐름에 맞춰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이야기꽃도서관은 그림책(이야기, 예술, 공연, 공감, 상상) △장덕도서관은 인문,예술 △운남어린이도서관은 어린이,다문화 △첨단도서관은 자기계발,취업,여가,중장년 △신가도서관은 숲,생태,환경,자연,자원순환 등 도서관별로 브랜드를 상징하는 ‘핵심어’를 정해 도서관의 공간을 기획하고 구성하고 있다.

장덕도서관과 첨단도서관 2곳은 지난해 일부 사업을 마쳐 올해부터 특화 프로그램을 본격화한다.

장덕도서관은 ‘모두 모여’ 공간을 중심으로 이달부터 천아트, 캐릭터 라탄바구니, 소이 캔들 등을 만들어 보는 체험공방을 운영한다.

앞으로 인문‧예술 모임 소통, 창작활동과 토론 등도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첨단도서관은 스터디카페 콘셉트를 입힌 ‘꿈꾸는 시간’에서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청소년과 청년들이 진로를 찾고,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이야기꽃도서관은 시민 참여 자유기획 전시 공간인 ‘누구나 갤러리’를, 운남어린이도서관은 책 놀이터 공간 ‘책보고 시끌’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가도서관은 숲을 형상화한 쉼터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광산구는 향후 각 특성화 공간에 맞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팸투어, 북페스티벌, 사회적관계망서비스 인증 이벤트 등 도서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광산구는 “스페이스 브랜딩 사업을 통해 도서관의 딱딱한 이미지를 깨고 시민에게 사랑받는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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