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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국 교육감 3선 출마 선언, 반성과 사죄가 먼저다
기사입력  2018/04/26 [14:00] 최종편집    이기원

 

▲     © KJA 뉴스통신

 

[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4년 전 뉴스를 보는 줄 알았다. 2014년에도 교육적폐와 싸우겠다는 명분, 그래서 4년을 더 해야 한다고 외쳤다. 그래서 장휘국 교육감은 교육위원 8년, 교육감 8년 16년 동안 광주교육계를 좌지우지하는 대통령이었다.

 

2018년에도 지난 4년 전과 똑같이 아직도 할 일이 남았다고, 자신만이 할 수 있다고, 총 12년의 장기집권을 하게 해 달라고 광주시민들에게 외쳤다. 장휘국교육감의 출마 선언은 4년을 더 해먹겠다는 욕심의 표출일 뿐, 그 어떤 명분도, 비전도, 정책도 없었다.

 

최소한 출마 선언을 하려했다면, ‘청렴도 전국 꼴찌’ ‘학교안 구성원들간의 갈등’ ‘학생들의 인성 교육과 진로진학 실패’ 등 시민과 교직원, 학부모들에게 안겨준 그동안의 ‘불명예’와 ‘실패’에 대해 진심어린 반성과 사죄를 먼저 했어야  했다.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우리 학생들의 교육도 거기에 맞추어져야 한다. 구시대적 인물이 장기 집권을 계속한다는 것은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 심히 부끄러운 일이다. 3선은 박정희 시대의 유산이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교육, 새로운 광주 미래를 위해서라도 개인의 사사로운 권력 탐욕은 이제 멈추어야 한다. 새로운 광주는 시장도 바뀌고, 5개구 구청장도 모두 새롭게 바뀌어지고 있다. 거기에 발맞추어 새로운 광주의 미래를 꿈꿀 수 있게 교육감도 바꾸어야 한다.

 

정말 장휘국 교육감이 광주 교육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3선을 철회하고 젊고 유능한 교육전문가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 그것만이 그동안 지지해준 광주 시민, 학부모, 학생, 교직원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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