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형 복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로 더 탄탄하게 |
[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보성군이 2022년 리부트 보성형 복지를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복지사업, 제도, 시설 등 정책 정보를 6개 분야 65가지 세부 정책을 정리한 “2022년 보성군민이 삶이 달라지는 복지제도 이렇게 달라집니다.”라는 내용으로 추진한다.
△ 더 새롭게! 영아기 집중 투자
행복한 양육환경을 조성하고 양육부담을 덜어주기 위하여 영아기 아동을 대상으로 첫 만남 이용권 바우처(200만원/카드적립금)를 새롭게 지급하고, 2022년 출생자이며 가정에서 양육하는 아동은 두 돌 전까지 기존에 지급되던 가정양육수당 대신 영아수당(0~1세, 월 3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공보육 확보를 위한 어린이집 환경 개선도 적극 나선다. 2021년부터 추진하는 하나금융그룹 공모사업 선정으로 민관협력을 통한 국공립 초동친구어린이집 신축을 추진하여 농어촌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모델의 도시형 어린이집을 구축해 돌봄 환경을 개선한다.
△ 슬기로운 아동 돌봄 체계
아동돌봄 체계도 더 슬기롭게 변화한다. 아동수당 연령을 기존 만 7세 미만에서 올해부터 만 8세 미만까지로 확대해 월 10만원의 수당을 지원받는다.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전담공무원을 배치하고 전문 인력을 채용하여 아동학대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보성군은 2021년 53건의 사례 개입을 통한 아동학대 예방 실적을 이뤄냈고, 주기적으로 사례회의를 개최해 유사 사례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아동급식 지원 단가는 기존 6천원에서 7천원으로 인상되며, 보호 종료 아동 자립 정착금도 5백만 원에서 1천만 원으로 확대됐다.
△내 부모님처럼 모시는 어르신 복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정책도 신규로 시행된다.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안전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하기 쉬운 투척식 소화기를 전체 경로당 450개소에 상반기 까지 보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등으로 이로 인해 정서적 외로움을 호소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서 ‘내 동네 웃음 주치의 제도’를 운영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어르신 복지 시설도 늘어난다. 조성면에는 농어촌 공중목욕장이 올해 문을 연다. 지금까지 보성군은 교통약자인 고령 어르신의 건강회복과 개인위생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관내 공중목욕장(5개소)을 운영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도 돕는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이 기존 2,274명에서 2,305명으로 증대됐다. 어르신들은 ‘우리동네 우리가 지킨다’라는 슬로건 아래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및 마을 환경 개선을 책임진다.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만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보다 2억 7천만 원이 증가한 36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지역 특화 맞춤형 어르신 생활 지원을 비대면과 대면서비스로 병행 추진한다.
△따뜻한 보훈 실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강화
올해는 국가보훈 유공자에 대한 정책에도 큰 변화가 눈에 띈다. 참전유공자에 대한 수당을 월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시키고 도비로 지원하는 참전명예수당도 월 2만에서 3만원으로 인상하여 지급한다.
보훈명예수당도 월 3만원에서 7만원으로 지원을 강화한다. 국가유공자 사망 위로금은 20만원에서 30만원을 인상한다.
△ 여성·청소년에게 생기 넘치는 일상 선물
경력단절 여성에게 재취업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경력이음 바우처를 만 35세~54세이하 여성에게 20만원 지급하여 사회활동에 기여하도록 지원한다. 지역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취창업교육 및 일자리 상담을 통해 연간 80명에게 새로운 일자리가 주어진다.
여성 청소년을 위해서는 여성생리용품 지원사업에 연간 7천6백만 원을 투입하여 선물꾸러미를 제공한다.
△ 전문성을 강화하는 사회복지시설 운영
70여개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노력에도 집중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하며 저소득 계층 돌봄에 노력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게는 상해 보험료를 1인당 2만원을 지원하며 돌봄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상 등에 적극 대처한다.
또한, 160명의 사회복지사들의 의무 보수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어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주민들이 어려운 한해를 보내셨다.”며 “2022년에는 내 삶이 변화하는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하여 더 매력적인 보성복지를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성군은 향후 5년 복지정책을 촘촘하게 추진하기 위한 중점 과제를 발굴하고자 제5기(2023 ~ 2026년) 중장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수립해 주민들의 복지욕구 및 사회변화에 맞는 다양한 복지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