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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주의 숨겨진 꽃과 나무 이야기’ 발간
기사입력  2018/04/23 [16:18] 최종편집    이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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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광주광역시는 광주의 역사, 인물, 사건 등과 얽힌 꽃과 나무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북 ‘광주의 숨겨진 꽃과 나무 이야기’를 최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스토리북은 문화전당권, 양림동~동명동권 등 도심 일원의 꽃과 나무 및 복원이 필요한 생태문화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소개했다.


총 64쪽 분량의 스토리북은 △우리 선조들이 사랑한 꽃과 나무 △문화전당 주변의 역사적 현장에 있던 나무 △광주의 인물과 사연이 있는 나무 △복원과 보전이 필요한 광주의 생태환경 등 4개 주제, 33개 이야기로 구성됐다.


서두에 담긴 ‘문화전당 옥상정원에 핀 백매화’에는 한국사 인물 중 매화를 지극히 아꼈던 퇴계 이황의 사랑이야기가 소개됐다. 또 이황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1000원권 지폐에 매화가 그려진 배경도 설명한다.


이어 ‘조선대학교의 플라타너스와 정율성 생가터에 핀 석류꽃’ 편에서는 광주 사람 김현승 시인의 시 ‘플라타너스’와 중국 혁명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정율성 선생이 작곡한 ‘5월의 노래’의 탄생 배경을 살펴본다.


또 1904년 양림동에 정착한 선교사들이 자신들의 고향에서 가져온 피칸, 흑호두, 은단풍 나무를 수피아여학교와 우일선선교사 사택 주변에 심고 고향의 향수를 달래며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했던 일화를 전한다.


더불어 518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지켜본 산증인 회화나무와 1980년 5월 광주를 상징하는 이팝나무가 말하는 광주의 아픈 역사 등도 담겼다.


이 밖에도 꽃들의 왕 모란, 부부금슬을 좋게 하는 자귀나무, 400년 묵은 호랑가시나무, 인공호수 경양방죽과 여의주 태봉산 등 흥미롭고 유익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책에 수록한 꽃과 나무 이야기와 연계해 아시아문화전당~동명동~푸른길~양림동~사직공원을 도보로 둘러보는 도심권 생태관광 트레일 투어코스를 개발했다. 투어코스 참여 희망자는 오는 28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문화전당 앞 518시계탑으로 오면 도심생태관광 해설사와 함께 투어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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