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비대면 환경정화 캠페인 ‘줍깅’ 시작 |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비대면 환경정화 캠페인 ‘줍깅’을 진행한다.
‘줍깅’은 ‘쓰레기 줍기’와 ‘조깅’을 합성한 신조어로, 걷거나 뛰면서 거리에 있는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말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건강을 챙기면서 환경도 보호할 수 있어 시민의 호응이 크다.
올해도 12월15일까지 광산구 전역에서 ‘줍깅’이 펼쳐진다. 광산구 걷기앱인 ‘워크온’을 설치하고, ‘광산구 줍깅 커뮤니티’에 가입만 하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원, 가로변, 산책로 등 어떤 장소든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고, ‘워크온’ 줍깅 커뮤니티 게시판이나 개인 사회적관계망서비스에 활동사진을 게시하면 된다.
광산구는 시민의 많은 참여와 지속적인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매월 줍깅 챌린지, ‘정크아트(쓰레기 활용 미술작품)’ 인증, 활동소감 남기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자원봉사 시간 인정 혜택도 주어진다. 지난해 ‘줍깅 커뮤니티’ 가입자는 총 3283명, 활동 실적은 1만6969건이다. 전체 봉사활동 시간 신청 463건 중 73%에 달하는 340건이 10~20대였다.
광산구는 ‘줍깅’을 통해 봉사실적을 쌓는 청소년, 청년 참여자가 많았던 것을 고려해 올해도 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해 쉽고 간편하게 봉사시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1시간 기준 3km 걷기 및 10L 쓰레기 수거(2시간은 6km 걷기, 20L 쓰레기 수거)를 달성하면 봉사시간이 인정된다.(주 1회 한정)
광산구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줍깅’은 건강과 환경을 지키고, 선물과 봉사시간도 받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활력 캠페인이다”면서 “지난해 뜨거운 열기를 올해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줍깅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광산구 청소행정과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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