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영암군은 정부가 발표한 방역체계 개편안에 따라 방역·의료체계를 고위험군 관리에 집중하는 체계로 개편·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된 방안으로, 군은 지난 11일에 군수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여 개편안에 따른 영암군 조치사항과 대응계획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론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쏟아붓기로 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먼저 기초역학조사와 격리방식을 개편, 자기기입식 확진자 조사서 도입과 자가격리앱 폐지, 보건소 별도 통보 없이 7일 후 자동 격리 해 등 격리제도가 대폭 간소화됐다.
이에 따라 동거인 중 예방접종 미완료 자와 감염 취약 시설 3종인 장기 요양기관·정신건강 시설·장애인시설 내 밀접 접촉자는 격리 대상 접촉자로 분류해 보건소에서 관리하고, 그 밖의 밀접 접촉자는 자율 관리된다.
또한 60세 이상, 먹는 치료제 투약대상자 등 집중관리군은 재택 치료 관리의료기관에서 24시간 모니터링하고, 그 밖의 일반관리군은 동네 병·의원에서 전화상담과 처방을 받게 된다.
이처럼 코로나 방역과 재택 치료와 관련하여 많은 사항이 변경됨에 따라 영암군의 대응도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기초역학조사시 자기기입식 조사가 어려운 고령층 등에 대해서는 유선 조사를 병행하여 시행하고 감염확산 우려가 큰 외국인 근로자는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등 감염병 확산 차단에도 행정력을 적극적으로 투입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또한 확진자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일반관리군의 행정·의료 상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10일부터 보건소 내에 9명의 운영인력을 긴급 투입한 의료상담센터를 설치하여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 검사부터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처리 가능한, 호흡기 전담 클리닉 등 동네 병·의원이 현재 총 10곳인데 추후 영암군은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정부 수가 방침이 확정되면 수익성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참여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암군 관계자는“새로운 방역·재택 치료 체계를 빠른 시일 내에 안착시켜 군민들의 소중한 일상을 하루빨리 찾도록 하겠다”라며 “주민들께서도 3차 예방접종 및 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집중관리 군의 재택 치료 관리의료기관은 2곳으로 영암 한국병원과 삼호 제일병원이며 일반관리군에 대해서는 영암참사랑의원, 삼호연세의원, 시종김의원, 독천의원, 영암신세계신경외과의원, 금정연세의원, 삼호한마음가정의원, 서울정형외과 등 8곳의 의원급 의료기관이 참여하여 치료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