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5월 18일을 지방공휴일로 지정하자고 18일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행정안전부가 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 등이 요구한 지방공휴일 지정 요청을 받아들여 지방공휴일에 관한 규정(안)을 마련하는 등 입법 절차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힘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도 특정일을 지방공휴일로 정하는 게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방공휴일은 지역별로 특별한 역사적인 날을 지방자치단체가 기념일로 지정해 공휴일로 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지난해 12월 제주도의회가 제주 4. 3사건을 기념해 4월 3일을 지방공휴일로 지정하는 조례안을 발의했으나, 당시 행정안전부는 법적 근거가 없고 국가사무에 혼란을 준다며 승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제주도의회는 재의를 거쳐 올 3월 조례를 공포했다. 이때 인사혁신처가 다시 법적 조치를 검토하려다 최종적으로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4월 3일은 제주도 지방공휴일로 지정됐다.
김 예비후보는“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등 중앙부처가 지방공휴일 지정에 대해 적극적인 반대 의사가 없고, 관련법 정비도 시작된 만큼 광주도 빠른 시일 내에 5월 18일을 지방공휴일로 지정해 5.18광주민화운동의 계승, 발전에 힘을 더하자”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