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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 후보들, TV토론 난타전
기사입력  2018/04/16 [14:46] 최종편집    이기원

 

▲ 이용섭 후보     © KJA 뉴스통신


[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오는 6월13일 치러지는 광주시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16일 광주MBC에서 열린 TV토론에서 차분한 하면서도 전운이 감도는 분위기로 불꽃 튀는 난타전을 벌였다.


관전평은 양향자 후보의 ‘정책을 앞세운’ 점잖은 공세와 강기정의 ‘진흙탕을 감수한 쎈 공세’라는 “협공”으로 이용섭 후보를 압박했다.
 
토론 중간 중간 날카로운 질문과 반박이 이어지기도 했고, 거친 공방도 벌어졌다. 특히 토론회에서 양향자 후보와 강기정 후보가 이용섭 후보를 일방적으로 ‘협공’하는 질의가 많았다.

 

양향자 후보는 이용섭 후보가 ‘대통령 업무지시 1호’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직을 7개월 만에 버리고 광주로 돌아온 것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다.


양 후보는 이 후보가 광주시장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자유겠지만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문제에 대해 어떤 자세로 일했는지, 얼마나 무책임한지를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다.

 

양 후보는 “박근혜 정부가 망가뜨린 경제를 복원하기 위해 급하게 취임하신 문재인 대통령께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제1호 업무지시’로 만들어진 기구가 어디인지 아느냐? 그곳에서 언제부터 언제까지 근무했느냐? 몇 개월 근무했느냐?”고 묻고 “7개월여 만에 일을 충분히 일 다 완수하고, 나온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따져 물었다.

 

▲ 양향자 후보     © KJA 뉴스통신

 

양 후보는 “일자리 부위원장직은 청년 등 최근 어려워진 일자리 마련을 위한 자리”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그 자리를, 그 막중한 자리를 왜 그만 둔 것이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양 후보는 추경 3조9천억원 편성에 대해서 “청년 일자리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은 알고 있느냐, 이 어려워진 청년 일자리를 위해 추경 예산이 편성된 것은 알고 있느냐? 추경이 얼마나  편성된 거냐?”고 묻고 “추경은 국민의 혈세로 편성된다. 이를 이 후보는 그 누구보다 잘 아시는 분이 추경 편성에 나서야 할 지경에 이르는 이런 중대한 책임을 느끼고는 있는지?”라고 몰아부쳤다.

 

▲ 강기정 후보     © KJA 뉴스통신

 

양 후보는 그동안 청년 일자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용섭 후보를 겨냥해 “이 후보는 우리 국가 청년 일자리를 살리는 게 중요한가? 아니면 광주 시장자리가 중요한가?”라고 따져 물은 바 있다.


‘대통령 업무지시 1호’로 설치된 일자리위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을 만큼 핵심 국정현안을 다루는 위원회였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이 된 뒤 첫 회의 때 “지금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국가적 현안이 바로 일자리”라고 강조한 바 있다.

 

강기정 후보는 ‘불법유출로 판명된 당원명부 문제’와 ‘전두환 부역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강 후보는 “이용섭 후보측이 불법유출로 판명된 당원명부를 활용해 14일 또다시 문자를 전송했다”면서 “이는 정당의 공정경선에 대한 불법적인 행위”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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