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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기사입력  2018/04/13 [10:17] 최종편집    이기원

 

▲ 무등산 입석대     ©KJA 뉴스통신


[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무등산 주상절리대, 화순 서유리 공룡화석지, 적벽 등 무등산권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종 인증됐다.

 

이는 무등산권이 수려한 경관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이번 인증을 계기로 무등산권지질공원의 세계화가 한층 가속화됨은 물론 지역 관광산업 및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12일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204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시와 담양군, 화순군이 신청한 무등산권 지질공원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종 인증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세계적으로는 137번째, 국내에서는 제주도, 청송군에 이어 3번째다.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광주시와 담양군 전역, 화순군 일부를 포함한 1051.36㎢의 면적에 해당하며, 지질명소는 무등산 정상 3봉(천·지·인왕봉), 서석대, 입석대, 화순 서유리 공룡화석지, 적벽 등 20개소, 역사문화명소로는 아시아문화전당, 죽녹원 등 42개소가 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고고학적, 문화적 가치도 함께 지니고 있는 곳으로 보전, 교육, 관광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발전을 이루려는 제도이다.

 

이로써 무등산권역이 세계화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며, 담양과 화순, 아시아문화전당 및 518기념관 등과 연계된 관광 활성화에도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인증과 관련, 전남대학교 무등산권지질관광사업단(단장 허민 부총장)은 5월12일 광주시의 무등산 정상개방 행사와 연계해 범 시도민 잔치한마당을 개최한다. 또 5월19일에는 지오빌리지 청풍마을에서 인증 기념 체험과 농산물 판매장터가 열린다.

 

 특히 7월9일부터 12일까지 인증 기념 국제포럼을 개최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의의와 함께 향후 세계화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 화순 적벽     © KJA 뉴스통신

 

무등산권지질공원은 지난 2012년 ‘무등산 주상절리대 일대 학술조사 및 세계유산 등재 추진 방안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광주, 담양, 화순에 분포하고 있는 여러 지질유산의 가치 규명 및 신규 지질명소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학술조사를 추진해왔으며 이를 통한 연구 성과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위한 초석이 됐다.

 

이러한 노력으로 무등산권역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4년 12월 환경부로부터 국내 6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으며, 2016년 11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또 서류심사와 국제심포지엄 및 현장워크숍, 현장실사 등도 진행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무등산과 이를 둘러싼 광주, 담양, 화순이라는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쾌거이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회원으로써 국제 관광시장에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위상을 갖추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창출한 경제적 이익이 지역 주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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