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 정치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이용섭, "1985년 청와대 근무는 재무부 서기관 파견 근무"
"5월 정신에 부합하는 삶 살아"
기사입력  2018/04/12 [13:27] 최종편집    이기원

 

▲     © KJA 뉴스통신

 

[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12일 오전 이용섭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기정 후보가 제기한 과거사 문제에 대해 상세하게 해명했다. 기자회견 도중 이용섭 후보는 본인의 과거사 왜곡을 두고 억울한 감정에 눈시울을 붉혔다.


재선 국회의원이었던  정상용 전의원도 “학생운동과 시민운동 그리고 정치권의 선배로써 후보들에게 밝힌다. 후보들부터 겸손하길 바란다. 본인부터 겸허해지고 광주 시민 정서가 무엇인지 되새겨보기 바란다."며 후보들의 근거없는 네거티브와 광주 정서에 반하는 행동의 자제를 권고했다. 현재 이용섭 후보의 과거사 논쟁에 대해서 네티즌들도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이용섭 예비후보는 “저의 청와대 근무 경력은 5.18과 관련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검증이 끝난 사안이다.  이 문제는 과거 두 번 광주시장에 출마했을 때 완벽하게 해명되었던 사안이다. 특히 2010년 광주시장에 출마했을 때 사단법인 5·18구속부상자회에서 각종 의혹을 제기해 저는 상세한 설명자료(2010.2.7 보도자료)를 발표했고, 구속부상자회에서는 2010년 3월 20일 긴급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고 공식 발표까지 한 사안이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상대후보 주장처럼 전두환의 비서였거나 부역자였다면 세 번의 혹독한 국회인사청문회를 아무런 문제없이 통과할 수 있었겠는가? 그리고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분의 민주대통령이 모두 저를 불러 중요한 국정 과제를 맡기셨겠나? "라고 질문했다.

 

▲     © KJA 뉴스통신

 


 이용섭 예비후보는 “ 5.18 당시 저는 재무부 국제조세과 사무관으로 근무 중이었다. 5.18 당시 광주가 아닌 서울에 있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비판받아야 할 어떤 이유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또한 "1985년12월 청와대 근무는 재무부장관의 파견명령에 따른 것으로서 직업공무원인 저에게는 어떠한 선택권도 없었다. 저는 재무부에서 호남출신이고 지방대 졸업생이라는 이유로 오랜 기간 홀대 받고 있다가 사무관 근무 10년이 넘어 1985년 11월에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당시 재무부는 서기관으로 승진하면 반드시 재무부 밖으로 전출되고, 기존에 외부에 있던 서기관들이 본부 과장으로 전입하는 것이 인사 원칙이었다. 이런 재무부 인사 방침에 따라 재무부장관이 청와대로 파견발령을 내어 1985년 12월부터 약 1년 6개월간 청와대 근무를 하게 되었다. 직업공무원인 저에게는 어떠한 선택권도 없었다. 또한 이때는 5.18이 발생한지 5년이 지난 후였고 어떻게든 광주의 억울함과 광주시민들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광주전남 출신은 한사람이라도 더 힘을 키워 미래를 기약해야 할 때였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발령받은 청와대 사정비서실 2부는 공무원 청렴도 제고와 공직윤리 확립을 위한 제도 개선을 담당하고 있었다. 상대후보 측에서 모함하고 있는 공직자 사정이나 시국사건들은 저와는 전혀 관련 없는 사정 3부나 민정비서실 등의 업무였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 청와대는 그 지위에 따라 ‘비서실장-수석비서관-비서관-행정관’ 으로 구성돼 있고, 당시 서기관 초임이었던 저는 주요 정책결정에 참여할 수 없는 가장 낮은 보직인 행정관 신분이다. 근무 당시 저는 호남 출신 공직자를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 정상용 전 의원     © KJA 뉴스통신

 

이어 이용섭 후보는 “대통령과 정치적 철학을 공유하는 사람은 일반직 직업공무원이 아닌 정무직 공무원이다. 저는 일반직 직업공무원으로서 평생을 ‘헌신·봉사·절제’하면서 헌법과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정권이 아닌 국가의 이익을 위해, 특정 집단이 아닌 국민의 이익을 위해 광주시민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일해 왔다. 누구 못지않게 당당하고 정의롭게 공직생활을 보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보는 “ 예비후보들에게 남은 선거 기간이라도 광주 발전을 위한 비전과 정책으로 경쟁할 것을 다시 한번 제안한다"고 주장했다.

 

광고
ⓒ KJA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